【 앵커멘트 】
미국 공화당 경선의 분수령인 슈퍼화요일 이후 롬니와의 양강구도를 명확히 한 샌토럼이 다시 한 번 돌풍을 예고했습니다.
샌토럼은 앨라배마와 미시시피주 경선에서 승리를 거두며 롬니에게 한 발짝 따라붙었습니다.
박문영 기자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샌토럼 / 미 공화당 경선 후보
- "우리가 또 해냈습니다!"
릭 샌토럼 전 상원의원이 또 한 번 저력을 확인했습니다.
샌토럼은 미국 앨라배마와 미시시피에서 열린 공화당 경선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했습니다.
샌토럼은 앨라배마에서 35%, 미시시피에서 33%의 표를 얻어 유력 경쟁자였던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를 눌렀습니다.
▶ 인터뷰 : 샌토럼 / 미 공화당 경선 후보
- "사람들이 앨라배마와 미시시피 주민들처럼 우리를 도와준다면 우리는 잘할 겁니다."
두 곳에서 모두 3위에 그친 롬니는 대신 하와이와 미국령 사모아 섬에서 열린 경선에서 승리를 거뒀습니다.
가장 큰 타격을 입은 후보는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입니다.
보수 성향인 깅리치는 남부의 대표적 보수 지역인 앨라배마와 미시시피에서 회생을 노렸지만, 샌토럼에 밀리면서 경선 완주 가능성이 불투명해졌습니다.
특
대의원을 추가로 챙기며 롬니와 격차를 줄인 샌토럼은 이번 주말 열리는 미주리 당원대회에서도 승리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남은 경선은 선두 롬니와 이를 맹추격하는 샌토럼의 양자 대결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박문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