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북 부안에서 생활고를 비관해 두 딸을 살해하고 달아난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충남 홍성과 예산에서는 교통사고가 잇따라 3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전북 부안군의 한 음식점 화장실.
오늘 새벽 0시 반쯤 두 딸을 살해하고 달아난 40살 권 모 씨가 이곳에서 사건 발생 이틀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권 씨는 그제(8일) 오전 부안군의 한 모텔 5층 객실에서 10살과 7살 난 두 딸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빚이 많다 보니까 비관해서 아이들 먼저 죽이고 자신도 죽으려고 했는데 용기가 없어서 못했다고…."
경찰은 권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현관문 밖으로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오늘(10일) 새벽 5시쯤 서울 신정동에 있는 자동차용품 가게에서 불이 나 소방서 추산 250만 원의 재산 피해를 내고 10분 만에 꺼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기 합선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오늘 오전 10시쯤 충남 홍성군 구항면 오봉리 한 도로에서 43살 엄
이 사고로 엄 씨와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80대 할머니 등 2명이 숨졌습니다.
앞서 오전 7시 20분쯤 충남 예산군 덕산면 대치리에서 승용차와 승합차가 부딪쳐 승용차 운전자 61살 최 모 씨가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
MBN 뉴스 전정인입니다. [jji0106@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