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방송된 KBS2 시트콤 ‘선녀가 필요해’에서 왕모(심혜진)가 돈을 모아 아프리카로 떠나기 위해 각종 아르바이트에 도전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하늘나라에서 온 선녀인 왕모와 채화(황우슬혜)모녀의 날개옷은 아프리카에 구호물품으로 가버렸고 왕모는 아프리카까지 600만원의 경비가 필요하다는 말에 돈을 모으기로 결심한다.
더군다나 세주(차인표)의 가족들이 그때까지 자신들을 거둬주기로 결정하자 왕모는 고마운 마음을 표현 못하고 평소 대찬 성격대로 “그깟 돈 금방 모을 수 있다. 방세도 내겠다”고 선언했다.
왕모 모녀가 자신이 짝사랑하는 세주의 집에 살고 있는 것이 마냥 못마땅한 태희(윤지민)는 “왜 방세만 내느냐. 그렇게 자신만만하면 방세만 내지 말고 수도세 가스비 전기세 다 내라”고 왕모를 몰아붙였다.
결국 왕모는 일거리를 찾아 거리로 나서고 마트앞에서 카트를 반납하면 동전이 나오는 것을 보고 남들의 카트를 대신 정리하지만 이상한 사람으로 몰려 쫓겨나고 거부당하기 일쑤다. 겨우 1200원을 모은 왕모는 전단지 아르바이트에 도전한다.
전단지 아르바이트마저 쉽지 않고 결국 그녀는 도로위에서 뻥튀기장사에 나섰다. 그러다 겁 없이 도로위를 활보하는 바람에 도로를 마비시켜 결국 경찰에 체포됐다. 심지어 그 모습이 뉴스에 등장하고 상황을 알게 된 세주는 또 다시 왕모를 구출하러 경찰서에 간다.
세주는
대찬 선녀 왕모의 눈물겨운 아르바이트 도전기가 시청자들의 채널을 고정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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