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고리 맨큐 하버드대학교 교수 등 세계적인 석학과 저명인사가 참여한 MBN포럼은 올해도 대학생 등 청년층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습니다.
멘토를 자처하며 나선 연사들은 위기에 빠진 자본주의와 꿈을 잃은 젊은이들에게 '혁신적인 사고'를 강조했습니다.
김성철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른 새벽 2012 MBN포럼을 찾아 긴 줄을 선 청중들은 포럼 마지막 연사들의 사인회까지 뜨거운 호응을 보였습니다.
준비된 좌석은 모두 찼지만, 복도에 선 청중들도 그레고리 맨큐 교수 등 유명 연사의 연설과 토론에 집중했습니다.
▶ 인터뷰 : 변유진 / 이화여대
- "제가 멘큐 경제학으로 교과서를 통해서 공부했는데 그 저자를 직접 만날 수 있어서 너무 신기했고 사진도 찍었거든요."
MBN포럼에 참석한 연사들도 새로운 지식을 갈망하는 한국 청년층에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 인터뷰 : 폴 로머 / 뉴욕대 경제학과 교수
- "이슈에 대해 열정이 있었고 아이디어를 흡수하는 게 느껴졌습니다. 멋진 경험이었습니다."
금융위기와 재정위기로 고장 난 자본주의에 MBN포럼에 참가한 연사들은 혁신적인 사고방식으로 대응하라는 해법을 제시했습니다.
▶ 인터뷰 : 맨큐 / 하버드대 교수
- "금리 인하는 0%가 아니라 0% 이하로 해야 합니다. 제가 선호하는 정책을 말하면 경기침체 최하에 있을 때 -4%까지…"
세계 최고 디자인그룹 아이디오를 이끄는 톰 켈리 대표와 3,200만 가입자를 자랑하는 카카오톡 이석우 대표도 청년층에 혁신적인 사고의 비법을 아낌없이 전수했습니다.
MBN포럼은 해를 거듭할수록 우리 청년들이 세계를 향한 시야를 틔워주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