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고진, 정상모, 한상혁 등 야당 추천 이사는 김재철 사장의 자진사퇴를 촉구한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이들은 이날 이사회의 출석 요구에 불응한 김재철 사장에 대해 현재까지 보인 행보로 판단했을 때 MBC 사장의 직책을 유지할 이유와 명분이 없다고 판단, 자진사퇴를 권고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들은 이사회 불출석은 물론, 출근조차 하지 않는 것은 명백한 직무유기라며 자진사퇴하지 않을 시 정식으로 해임안을 방문진에 제출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MBC 노조는 지난달 30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한 상태. 노조는 김재철 사장이 퇴진할 때까지 파업을 이어갈 방침이다. 김재철 사장은 지난 1일 이후 회사에 출근하지 않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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