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펀드에 계속 투자해도 될까요?
아시아 지역 해외펀드가 운용되는 홍콩과 싱가폴을 다녀와봤습니다.
최윤영 기자입니다.
한 자산운용사의 홍콩 법인입니다.
이곳에서는 한국에서 모아진 돈 1조원 정도를 중국 등 아시아 각국 주식에 투자하게 됩니다.
인터뷰 : 로버트/미래에셋홍콩 리서치센터장
-"이곳에서는 통신, IT, 소비재, 금융 등 6개 섹터로 나눠서 섹터 전문가들이 맡아서 분석하고 운용한다"
투자 기업을 고르는 것은 까다롭습니다.
종목발굴과 포트폴리오 구축 등 여러 단계를 거치게 되는데, 한 종목을 사는 데만 최소 3개월 이상 걸립니다.
인도에 투자하는 펀드를 운용하는 싱가포르의 한 자산운용사..
불안한 정치와 사회 상황으로 변동성이 심한 인도 시장이기에 유망종목을 고르는 것도 더 신중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 응수남/ 미래에셋싱가폴 펀드매니저
-"주식을 살 때 이 회사의 향후 3년에서 5년간 사업성을 알아본 다음에 투자한다"
올들어 이들 아시아 지역에 투자하는 해외펀드는 글로벌 증시의 전반적인 약세로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향후 전망은 여전히 밝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입니다.
인터뷰 : 리총 / 미래에셋홍콩 포트폴리오 매니저
-"중국 기업들 탐낼 만한 곳 많다. 향후 3-5년간 20-30%의 이윤을 낼 수 있는 곳 많다"
인터뷰 : 라바브 말릭 / JP모건 이코노미스트
-"인도는 중국 다음으로 성장빠른 나라다. 내년 GDP 7.5%로 성장할 것. 기업 실적 상황 좋은편이다"
다만, 분산투자와 장기투자할때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는 조언입니다.
인터뷰 : 사이먼 플러드/ 메릴린치 홍콩 사장
-"분산투자 해야한다. 위험성을 분산시켜라. 분산투자하면 위험요소 낮출 수 있다.한국 말고 여러나라에 투자하면 위험성 분산된다"
스탠딩 : 최윤영 / 기자
-"이코노미스트들과 펀드매니저들은 하나같이 해외펀드는 분산투자와 장기투자할 때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홍콩에서 mbn뉴스 최윤영 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