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시마네현이 독도를 다케시마의 날로 제정해 우리 국민을 자극하고 있는데요.
경상북도가 지역 대학생들과 독도 토론회 장을 마련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습니다.
심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일본의 독도 침탈 야욕에 맞서 경상북도와 대학생들의 역할을 고민하는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토론회에서 지역 5개 대학 100여 명의 학생은 일본의 독도침탈야욕을 규탄하고 독도정책의 문제점과 영토주권수호 의지를 되새겼습니다.
특히 대학생들은 국제여론이 우리나라에 불리한 이유 등 날카로운 질문을 던졌습니다.
▶ 인터뷰 : 최원석 / 영남대 정치외교학과
- "국제여론은 독도에 대해서 우리나라에 불리한 시각을 가진 것으로 생각되는데 그렇다면 실제 국제여론은 어떤 인식을 했는지…."
독도를 직접 방문했던 대학생은 접근성과 짧은 체류 시간을 따져 묻고 대책 마련을 건의했습니다.
▶ 인터뷰 : 이지연 / 대구대 법학과
- "앞으로 울릉도와 독도가 함께 관광개발이 확대될 것이라고 들었는데 독도 관람시간이 늘어날 계획이 있는지 여쭙고 싶어요."
경북도는 방파제 건설을 비롯해 독도의 정주 여건을 확충해 실효적인 지배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김관용 / 경상북도지사
- "방파제 접안하는데 바람이 좀 불더라도 접선이 내릴 수 있어야 하는데. 방파제를 4천억을 들여서 지금 설계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좀 나을 거 같아요."
독도 토론회를 통해 대학생들은 애국심을, 경상북도는 독도 관련 정책의 문제점을 진단하는 소중한 시간이 됐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