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8일) 서울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9.6도로 떨어지는 등 강추위가 이어졌는데요.
때문에 시민들은 야외보다는 실내 유원지에서 즐거운 주말을 보냈습니다.
정설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서울 광화문광장.
주말이면 사람들로 북적이던 광장이 텅 비었습니다.
▶ 인터뷰 : 리우샹위 / 서울 행당동
- "중국에서 온 지 6개월 됐는데 이렇게 추운 날은 처음이에요."
사람들은 식물원과 수족관 같은 실내 유원지로 몰렸습니다.
▶ 스탠딩 : 정설민 / 기자
- "나비가 날아다니는 식물원을 찾은 시민들은 바깥 날씨를 잊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꼬마들은 외투를 벗어 던지고 나비를 잡으려고 뛰어다닙니다.
꽃과 나무가 가득한 식물원에는 이미 봄이 왔습니다.
수족관도 끊이질 않는 방문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습니다.
연인들은 유리 너머에서 자유롭게 헤엄치는 상어와 가오리가 마냥 신기합니다.
▶ 인터뷰 : 김수경 / 서울 중계동
- "추워서 데이트 장소 찾다가 실내에 있는 수족관 왔는데 재미있고 상어가 되게 커요."
오늘(18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9.6도까지 떨어지는 등 추위가 절정에 이르렀습니다.
▶ 인터뷰 : 허택산 / 기상청 통보관
- "내일 아침까지는 추운 날씨가 되겠지만, 내일 낮부터는 점차 기온이 오르기 시작하고 전국적으로 대체로 맑은 날씨가 되어…."
다음 주는 주 후반으로 갈수록 날이 풀리겠고, 화요일 제주도에서 비가 시작돼 목요일엔 전국적으로 비가 오겠습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