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처음 낯선 사람을 만나서 가장 먼저 보는 곳은 얼굴 중에 눈이며, 그 다음으로 보는 곳은 입이다. 하지만 돌출입이나 사각턱으로 인해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험한 이미지를 풍기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특히 면접을 앞둔 취업준비생들은 돌출입 때문에 고민이 클 수밖에 없다. 첫 인상에서 밝은 인상을 주기 보다는 뚱하고 토라진 것 같은 표정으로 보일 수 있고 험악한 인상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입을 다문 모양이 예쁘지 않아 증명사진에서도 좋은 인상을 주지 못해, 번번이 서류 심사에서 떨어지기도 한다. 이처럼 취업 준비생들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돌출입은 어떤 증상을 말하는 것일까?
돌출입이 의심된다면 자가 진단이 가능하다. 코끝과 턱 끝을 자로 대었을 때 입술이 자에 많이 닿거나, 입술에 힘을 풀면 입이 잘 다물어지지 않는 경우, 팔자 주름이 심하며 돌출입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하지만 자가 진단을 통해 돌출입이 결정됐다고 무조건 수술을 받는 것도 옳지않다. 시술 전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시술여부를 결정해야 하며, 자신의 돌출입 상태에 따라 알맞은 수술법도 정해야 한다.
돌출입 수술은 잇몸 뼈의 위치 자체를 자신에게 가장 이상적인 위치로 옮겨줌으로써, 기능적으로, 미적으로 개선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에뜨성형외과 박홍식 원장은 “최근 돌출입과 사각턱을 치료하는 안면윤곽술이 유행함에 따라 검증되지 않은 병원이 늘고 있다”며 “전신마취를 통해 시술하는 만큼 안전이 검증된 곳에서 시술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와 마취과 의사가 상주
특히 "돌출입은 수술 이후 오히려 얼굴이 더 길어 보인다던지, 나이가 들어 보인다던지, 어색하다면 안하느니 못한 경우가 발생할 수 있기에, 엑스레이로 치아상태, 교합상태, 뼈의 길이, 얼굴뼈 모양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병수 매경헬스 [sskbss@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