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훤(김수현)은 월(허연우/한가인)이 성수청을 떠난다는 말을 듣고 강령전으로 불러들인다. 예기치 못한 소식에 당황한 훤은 “누가 마음대로 떠나라고 허락했느냐. 말해보라”고 월을 다그친다.
월은 “소임을 다했으니 떠나는 것”이라 답하고, 훤은 “대체 누가 소임을 다했다고 했느냐”며 “과인의 고통을 위로해주겠다고 말한 이가 누구였느냐”고 소리친다.
월은 떨리는 마음을 가다듬고 “가까이 오지 말라 명한 사람이 전하였습니다”고 말하
훤은 “내가 지금 보고 있는 이가 그 아이(연우)인지, 그저 너인지 지금 나는 혼란스럽다. 그러니 내가 이 혼란을 잠재울 때까지, 이 감정이 무엇인지 알게 될 때까지 내 옆에서 멀어지지 말아라”며 두 눈을 감았다.
사진=MBC 캡처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