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8일) 코스피가 6개월 만에 2000선을 돌파했는데요.
오늘(9일)은 그리스 악재 때문에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이준희 기자!
【 기자 】
네, 한국거래소에 나와 있습니다.
【 앵커멘트 】
장 초반 코스피 흐름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어제 2000 돌파라는 축포를 쏜 코스피가 오늘은 그리스 악재 때문에 약세로 출발했습니다.
장 초반인 현재(10시5분) 어제보다 23포인트 내린 1980에 거래되고 있는데요.
증권업종이 3% 넘게 하락하는 가운데 IT와 금융 업종도 약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대형주 중에서는 삼성전자와 현대모비스, 신한지주 등의 하락폭이 두드러지는 모습입니다.
외국인이 600억 원 넘게 팔고 있는 데다가 최근 사흘 연속 상승한 데 따른 피로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다 해외 악재까지 겹쳤는데요.
그리스 정치권에서 2차 구제금융 지원 조건에 대한 합의가 불발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리스의 채무불이행, 즉 디폴트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올해 들어 두 번째 옵션만기일이기도 한데요.
증권가에서는 대규모 매도 물량이 나올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낮다고 보고 있습니다.
한편, 테마주들은 오늘도 급등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테마주인 우리들생명과학과 우리들제약, 서희건설이 상한가를 나타내고 있고, 세종시 테마주도 급등세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현재 코스닥은 보합세를 보이며 521에, 환율은 4원70전 오른 1120원50전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approach@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