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방송된 KBS2 ‘1대 100’에 출연한 이창명이 연이은 사업실패로 인한 좌절의 시간을 솔직하게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90년대 후반 짜장면 CF 하나로 대박을 쳐 승승장구했던 그는 “짜장면 프랜차이즈에 이름만 빌려줘 큰 돈을 벌었다”며 “이후 자신감이 붙어 라면 사업에 손을 댔다”고 운을 뗐다.
당시 TV서 유명세를 떨치던 젊은 라면왕을 섭외해 야심차게 사업을 시작했다는 그는 “라면으로 ‘요리’를 만들면 성공하겠다 싶더라”며 “라면은 한 그릇에 1만2000원, 라면땅은 1천500원 이었다”고 말했다.
야심차게 시작했지만 사업장의 주 손님은 파리였다. 이창명은 “하루에 가장 많이 팔았을 때가 1천200원 이었다. 라면땅 하나 판 셈”이라며 “손님이 한 번 오면 음식이 나올 때까지 40분을 기다려야 하니 잘 될 수가 없었다. 라면을 요리로 접근했던 게 패인”이라고 씁쓸하게 분석했다.
그길로 ‘꼬불꼬불’ 라면과 담을 쌓았다는 이창명은 “
이창명은 “오히려 이를 기회삼아 ‘이창명 처럼만 안 하면 30억 벌 수 있다’는 책을 냈다”며 웃음 지어 출연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사진=KBS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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