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중 천하그룹과 장초그룹을 대표해온 두 사람은 그동안 불로불사의 신약을 두고 뺏고 빼앗기는 공방전을 벌여왔다.
1라운드는 신약을 갖고 있던 유방의 승리였다. 이로 인해 장초그룹을 떠난 항우는 천하그룹 전략사업본부 본부장으로 스카우트되며 유방과 한 회사에 근무하게 됐다. 항우는 천하그룹이 안고 있는 부채해결 방법을 제시하면서 진시황(이덕화)회장의 두터운 신임을 받았다.
이날 방송에서 두 사람은 그룹 개혁 프로젝트를 두고 대척한다. 항우는 갈수록 손실이 불어나는 의료기기 공장을 폐쇄하고 그 자리에 물류센터를 지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유방은 직원을 정리해고 하더라도 공장을 정상화해야 한다고 맞선다.
한술 더 떠 유방은 해고 없이 공장을 살릴 방도를 찾아 나선다. 이기는 쪽에서 천하그룹 부사장 자리를 차지하고, 지는 쪽이 회사를 떠나기로 내기까지 한다.
결국 결전의 날이 다가왔고, 패배자는 유방이었다. 회의장을 찾은 유방은 “공장 사람들은 회사를 위해 평생 몸 바
결국 진시황은 유방 측에 “사표를 쓰라. 내기에서 졌으면 결과에 승복하라”고 명한다. 유방은 자존심을 굽히고 항우에 무릎 꿇고 빌면서 퇴사 조치만은 면했다.
사진=SBS 캡처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