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친화 기업'을 만드는 곳이 갈수록 늘고 있는데요.
최근 가장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제약업계의 모습을 이상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워킹맘' 유정현 씨는 회사에 어린이집이 생긴 뒤부터 아이와 함께 출근합니다.
아이랑 퇴근도 함께할 수 있다 보니, 육아 부담이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 인터뷰 : 유정현 / 대웅제약 차장
- "같은 건물에 어린이집이 있다 보니까 아이가 저를 필요로 할 때 언제든지 내려올 수 있어서 더 안심이 되고요. 그러다 보니까 제가 업무 시간에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어 좋아요."
다국적제약사는 유축기와 소독실을 갖춘 모유 수유실에다 여직원 전용 휴게실을 운영중입니다.
간호사가 상주하는 의무실에서 임산부의 건강을 관리하며, 일과 가정, '두 마리 토끼'를 쫓는 데 힘을 보탭니다.
▶ 인터뷰 : 김유리 / 한국화이자제약 차장
- "이런 공간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만족도가 높기 때문에 …이런 게 서로 간의 일을 하는 데 있어서 굉장히 동기 부여를 하는…"
또 다른 곳은 지정 좌석을 만들지 않고, 출퇴근 시간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도록 해 남녀 직원의 육아를 배려하기도 합니다.
▶ 인터뷰 : 유주영 / 한국릴리 직원
- "제가 직접 등교를 시키기 때문에 심적으로 굉장히 편안해요."
▶ 인터뷰 : 임재순 / 한국릴리 직원(대전 동구 거주)
- "굳이 대전에 살아도 급하게 서울에서 볼 일이 있을 때에만 서울에 오면 되기 때문에…"
▶ 스탠딩 : 이상범 / 기자
- "가족 친화적인 공간 조성에 앞장서는 제약업계. 저출산 극복은 물론 신바람 나는 기업 문화까지 확신시키고 있습니다.MBN뉴스 이상범입니다. [ boomsang@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