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장막을 벗은 신형 싼테페(싼타페DM)의 모습이 노출됐다.
26일,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싼타페DM, 위장막 벗긴 유출 사진'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돼 화재를 모았다. 이 사진은 싼타페DM 동호회인 'dmmaina'에 최초 공개된 것으로 현재 각종 자동차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퍼지고 있다.
신형 싼타페의 외관 디자인은 현대차의 패밀리룩이 적극 활용됐다. 차체가 기존 모델에 비해 조금 더 길어졌지만 전체 디자인은 투싼ix와 비슷하게 날렵해졌다.
헤드램프와 테일램프는 모서리 부분에 날카롭게 처리해 스포티함이 느껴지며 안개등 디자인도 세련되게 변했다. 전면에는 에쿠스와 제네시스 등 고급 세단에만 적용되는 대형 그릴이 장착됐다.
사진을 본 한 네티즌은 "전면부는 스포티지R, 후면부는 베라크루즈와 비슷한 느낌이 든다"면서 "기존 모델의 투박함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몰라보게 달라졌다"고 밝혔다.
신형 싼테페의 구체적인 제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그러나 업계 관계자들은 4기통 가솔린 및 디젤엔진을 탑재될 것이며, 4륜구동 옵션도 선택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신형 싼타페의 국내 출시 가격은 기존 모델에 비해 300만원 가량 오른 3천만원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 관계자는 "신형 싼타페는 내년 중 단종이 예상되는 베라크루즈의 고객을 흡수하기 위해 차체를 더 키우고 다양한 옵션을 장착한 고급 모델로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기존 싼타페(2705만원~)와 베라크루즈(3261만원~)의 중간인 3천만원 수준에서 가격이 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신형 싼타페는 오는 4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2012 뉴욕국제오토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자동차 전문지 모터트렌드는 지난 11일(현지시간), "현대차가 뉴욕오토쇼에서 신형 싼타페를 공개하기로 확정했다"면서 "2.0리터 직분사 터보 엔진 장착도 유력하다"고 밝혔다.
전승용 기자 / car@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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