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많이 추우셨죠.
나흘째 강추위가 이어지면서 전국이 그야말로 꽁꽁 얼어붙었는데요,
한낮 기온도 영하로 떨어져, 공원 같은 야외 공간에서는 사람들을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
오택성 기자입니다.
【 기자 】
설 연휴 뒤 첫 출근길.
목도리와 털모자로 중무장했지만 파고드는 추위를 막기에는 역부족입니다.
닷새 만에 나선 출근길은 추위까지 겹쳐 직장으로 향하는 발걸음은 무겁기만 합니다.
▶ 인터뷰 : 박용만 / 서울 구로구
- "(추워서) 출근하기 힘들죠. 감기까지 걸려서 정말 죽겠어요."
「오늘(25일) 아침 서울은 영하 11.6도까지 떨어졌고, 강릉 영하 9도, 부산도 영하 4도에 머무르는 등 전국이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한낮에도 서울 영하 4도 등 전국 대부분이 영하권의 강추위가 이어졌습니다.
점심 식사하러 나온 직장인들도 바쁜 걸음을 재촉하고 평소 북적이던 공원도 한산했습니다.
▶ 인터뷰 : 임종호 / 경기도 부천
- "날씨가 너무 추워서 대충 끼니 때우고 사무실 들어가려고요."
▶ 인터뷰 : 김남묵 / 서울 중랑구
- "날씨가 추우니까(안 나오죠.) 안 추우면 모이는데, 그리고 명절 끝이니까(더 안 나오죠.)"
강원 산간 지역엔 한파 경보가, 경기와 충북, 경북 일부에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 스탠딩 : 오택성 / 기자
- "이번 추위는 금요일에는 다소 누그러지다가 토요일부터 다시 강추위가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오택성입니다." [ logictek@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