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의 대선후보 경선에서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이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한편, EU와 미국은 이란의 핵개발에 대해 전방위 압박을 강화했습니다.
밤사이 외신들, 윤범기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 기자 】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이 공화당 보수파의 대안으로 떠올랐습니다.
깅리치는 오는 31일 열릴 플로리다 경선에 참여 의사를 밝힌 유권자들 사이에서 41%의 지지를 받아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깅리치에게 패했던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는 32%에 그치며 대세론에 급제동이 걸렸습니다.
깅리치와 정통 보수파의 지지를 다투는 릭 샌토럼 전 상원의원은 11%의 지지율에 그쳤습니다.
유럽에서는 프랑스와 독일, 영국 정부가 이란의 핵개발 활동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이에 앞서 유럽연합은 외무장관 회의를 갖고 이란산 원유에 대한 금수조치에 들어가기로 합의했습니다.
▶ 인터뷰 : 캐서린 애쉬튼 / EU 외교 고위대표
- "우리는 핵 문제로 인한 우려로 인해 이란에 대한 더욱 강력한 새로운 제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미국 재무부도 이란의 '돈줄' 차단을 위해 유럽과 거래하는 이란 최대 은행인 테자라트 은행을 제재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한편 이탈리아 유람선 좌초 사건의 구조당국은 선체를 수색하던 중 갑판 위에서 여성 시신 2구를 추가로 발견해 이번 사고의 사망자가 15명으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