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계 손상으로 마비에 이르는 불치병인 다발성경화증 신약을 복용한 환자들이 잇따라 사망해 조사에 나섰습니다.
유럽의약품청은 노바티스의 다발성경화증 치료제 '길레니아'를 복용한 뒤 사망한 사례 11건이 확인됨에 따라 이 약이 치명적 심장 부작용을 일으켰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망 사례 중 한 미국 환자는 약을 처음 복용한 후 24시간 안에 숨졌습니다.
의약품청은 길레니아가 사망 원인인지는 불확실하다면서도 이 약이 첫 복용 후 심장 이상을 유발할 가능성을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