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훈의 소속사 키이스트 측은 10일 “제대 이후 쉴 틈 없이 연습을 진행하다 보니 성대에 이상이 생겼고, 최근 의료진으로부터 더 이상의 연습 진행은 무리라는 권유를 받았다”고 하차이유를 밝혔다.
이에 따라 주지훈이 더블캐스팅 됐던 ‘유리 지바고’ 역은 뮤지컬배우 홍광호의 단일캐스팅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군 제대 후 첫 작품으로 ‘닥터 지바고’를 선택했던 주지훈은 어떻게든 출연을 강행하려 했으나, 배우의 건강을 우려한 소속사 측의 만류로 결국 포기하게 됐다.
갑작스런 주지훈의 하차에도 ‘닥터 지바고’ 제작진은 “공연에 차질은 없다”는 입장이지만 대규모 환불사태는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입대 전 출연한 드라마 ‘궁’이 해외로 수출돼 많은 인기를 누리면서 한류스타로 자리매김한 주지훈의 티켓파워가 상당했기 때문.
이와 관련해
뮤지컬 ‘닥터지바고’는 러시아 작가 보리스 파스테르나크의 1958년 노벨문학상 수상 동명 소설이 원작으로 27일 서울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한국에서 초연될 예정이다.
[매경닷컴 MK스포츠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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