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은 7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나름가수다’에서 노홍철과 노브레인이 함께 불렀었던 하드록 ‘더위 먹은 갈매기’를 경연곡으로 선택, 참신하고 흥겨운 무대를 꾸며 온라인상 음원차트 상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당초 ‘더위먹은 갈매기’는 곡전개가 워낙 빠르고 색깔이 강한 탓에 스타작곡가 신사동호랭이 마저 편곡에 어려움을 겪었다. 때문에 경연 3일 전에야 곡이 완성되면서 유재석팀의 어려움이 예상됐다.
그러나 유재석은 절친 개그우먼 김숙, 송은이의 지원을 받아 밤을 지새우는 투혼을 발휘해가며 부족한 연습량을 채웠다.
물방울 무늬의 알록달록 복고풍 의상을 입고 댄서들과 무대에 오른 유재석, 송은이, 김숙 세 사람은 3일 연습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완벽한 안무와 호흡을 소화했다. 곡 중간 유재석이 송은이와 김숙을 밟고 올라서는 치어리더 군무를 비롯해 후렴인 ‘여름’ 부분을 경쾌한 안무에 맞춰 표현하며 중독성 있는 퍼포먼스를 연출했다.
유재석의 ‘더위 먹은 갈매기’ 공연을 접한 무한도전 멤버들은 “무대에서 인사만 하고 내려와야겠다는 건 다 엄살이네” “완벽한 무대였다”등 호평을 쏟아냈고, MC 정재형은 “왜 유느님, 유느님 하는지 알겠더라”며 관객과의 호흡을 높이 샀다.
당사자인 유재석은 겸손했다.
공연 후 그는 “어떻게 했는지 기억을 못하겠다. 호응을 많이 해주신 점이 큰 응원이 됐다”는 소감을 밝히며 무대에서 내려와 가장 먼저 김숙과 송은이에게 달려가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현재 각종 음원사이트에는 ‘더위 먹은 갈
사진=MBC ‘무한도전’ 방송 캡처
[매경닷컴 MK스포츠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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