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에는 서점이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서적의 유통은 국가에서 관리했기 때문에 사람이 일일이 책을 가지고 다니면서 팔아야 했는데요.
이동훈 기자가 새로 나온 책을 소개합니다.
【 기자 】
[ 책쾌 ]
책쾌는 책 거간꾼, 이른바 떠돌이 책장수를 의미합니다.
조선시대에는 정책적으로 서적의 유통을 금지했기 때문에 책쾌가 책을 팔고 다니는 환경이 만들어졌습니다.
'조신선'이라고도 불린 책쾌 조색은 품안에 엄청난 책을 넣고 다니며 당시 지식인인 사도세자, 정약용, 박지원 등을 만납니다.
[ 나는 이제 니가 지겨워 ]
결혼을 하지 않으면 이상한가?
소설가 배수아는 33살 독신 여성이자 주인공 유경의 입을 통해 단호하게 아니라고 말합니다.
지난 2000년 12월 초판이 출간된 후 새로운 편집의 개정판으로 돌아왔습니다.
[ 사라진 작업의 역사 ]
전화교환수, 변사, 기생, 인력거꾼으로 대변되는 사라진 직업을 통해 우리 근대 문화를 되짚어봅니다.
어떤 직업을 갖고 살아가고 있는가는 나 자신과 이 시대를 설명하는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 우리 그림이 들려주는 사람 이야기 ]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에 숨어 있는 이야기는 알아도 조선시대 신윤복의 '처네 쓴 여인'은 어떤 그림인지 고개를 갸우뚱거리는 것이 현실입니다.
우리나라의 거장들이 그린 옛 그림 40여 편의 배경과 이와 관련한 재밌는 일화를 소개합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 asianpearl@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