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가수다’ 정준하 1위-하하 꼴찌 ‘충격’

MBC ‘무한도전’의 나가수 패러디 ‘나름 가수다’에서 정준하가 1위 하하가 꼴찌가 됐다.
7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나름가수다’에서 정준하는 정준하는 하하의 노래를 ‘키 큰 노총각 이야기’로 개사해 열창해 1위를 차지했다. 정준하는 노총각들의 애환과 슬픔을 담아 ‘결혼이 하고 싶은게 아니라 사랑이 하고싶다’는 가사로 풀어내 청중평가단을 감화시켰다.
2위는 정형돈이 차지했다. 정형돈은 로마 군사복장을 입고 ‘영계백숙’ 무대를 마치 한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한 화려한 스케일로 꾸몄다. 3위는 박명수가 차지했다. 박명수는 ‘광대’를 서커스단, 가수 김범수와 함께 꾸몄다. 이 노래를 편곡한 돈스파이크도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4위는 유재석이 차지했다. 유재석은 ‘더위먹은 갈매기’를 복고풍으로 재해석해 송은이 김숙과 함께 무대에 올랐다. 유재석의 무대는 MC 정재형으로부터 “왜 유느님이라고 불리는지 알겠다”는 극찬을 받았다. 길은 ‘쌈바의 매력’을 리쌍 멤버 길, 같은 소속사의 정인과 함께 힙합 느낌 충만한 스타일로 편곡해 불렀다.
6위는 노홍철이 차지했다. 노홍철은 ‘사랑의 서약’을 다이나믹 듀오와 함께 꾸몄다. 노홍철의 무대에는 노라조, 바다가 깜짝 등장해 재미를 더했다. 꼴찌는 하하에게 돌아갔다. 하하는 ‘바보에게 바보가’를 스컬과 함께 레게로 편곡해 불렀다. 이날 하하의 공연에는 스컬의 마이크가 나오지 않은 방송사고가 있기도 했다. 하하는 “정말 미쳐 버리겠다”며 “집 밖으로 안나오겠다”고 절망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