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월화드라마 '빛과 그림자'에서 가수 유채영 역으로 출연 중인 손담비는 지난 2일 방송분에서 서글픈 노래 연기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렸다.
극중 채영은 집안의 몰락으로 한 순간 무너져버린 신세가 됐지만 끊임없이 재기를 준비하고 있는 강기태(안재욱 분)를 짝사랑하고 있다.
자신의 스폰서로부터 폭행을 당하고 있는 기태를 구하기 위해 노상택(안길강 분)의 뜻에 따라 마이크를 잡았다. 이후 채영은 기태에게 자신의 연락처를 적은 쪽지를 전하며 마음을 건넸지만 돌아온 것은 거절의 의사였다.
기태는 이미 다른 곳에서 사랑을 싹틔우고 있었던 것. 상대는 바로 빛나라 쇼단 소속 가수 이정혜(남상미 분). 향후 기태를 사이에 둔 정혜와 채영의 삼각 러브라인이 관심을 집중시킨다.
이에 대해 손담비는 "모든 부분에서 여유로워 보이지만 지금까지의 모습 채영의 전부는 아니다"며 "얼른 정혜가 성공해서 정면승부를 벌일 수 있길 바란다. 그 순간이 바로 채영의 진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드라마 최고의 반전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강조했다.
'빛과 그림자' 12회는 3일 오후 9시 55분 방송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