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는 2일 자신의 트위터에 “세계적 디자이너가 직접 선물로 보내준 악어백, 정말 감사하긴 한데 어떻게 하지?”라는 글과 함께 악어백 사진을 첨부했다.
고민이랄 것도 없는 이 맨션이 유독 화제가 된 건 그의 유별난 동물사랑 때문이다.
이효리는 지난해 10월 트위터에 “날씨가 쌀쌀해져서인지 백화점 진열대마다 모피 옷이 가득하다”며 “한 때 멋있는 줄 알고 즐겨 입었는데, 동물을 입는 것 보다 사랑으로 안아주는 것이 더 따뜻하다는 것 그리고 더 멋져 보인단 것을 알았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비싼 모피 옷 사지 말고 그 돈으로 가볍고 따뜻한 옷 한 벌 사서 봉사활동 한 번 갑시다”라고 덧붙여 동물들이 패션 재료로 희생되어가는 현실에 경종을 울린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캘린더 판매 수익금 전액을 유기견 입양 단체에 기부하고, 경매사이트에 선뜻 애장품
온라인상에는 “고민할 게 뭐 있나. 하루 빨리 처분해서 평소 소신대로 동물보호 기금에 보태라” “이효리 씨를 믿는다. 현명한 선택으로 팬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말아 달라” 등의 댓글이 달리며 악어백의 운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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