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MBC 드라마를 총결산하는 자리인 ‘2011 MBC 연기대상’ 시상식이 30일 밤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시상식의 꽃이자 대상격인 ‘올해의 드라마’상에는 ‘최고의 사랑’이 영예를 안았다.
대상 수상자를 포함해 MBC를 대표하는 간판 배우들이 대거 참석해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은 스타들의 숨겨진 매력을 만날 수 있었다. 평소 볼 수 없었던 스타들의 숨겨진 속마음이 수상소감을 통해 드러나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특히 공개연인 황정음, 이보영, 공효진은 남자친구에 대해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은 반면, 새신부 이유리와 신애라는 남편에게 당당히 감사 인사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서현진 “무명 기간이 길어서 캐스팅 당시 논란이 많았는데 저를 믿어주신 감독님께 감사해요…한 번도 칭찬 받은 적이 없는데, 언젠가 꼭 감독님의 칭찬 받고 싶어요. 또 올 한해 청소년들을 비롯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이들이 많아 안타까워요. 2012년에는 주변에 따뜻한 시선으로 관심을 갖고 이 같은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짝패’를 통해 여자 신인상 영에를 안고 수상소감에서.
▲효민 “제게 말도 안 되는 일이 일어났어요. 선배들이 ‘너 이러다 신인상 타는것 아냐?’라고 농을 던지셨는데 현실이 됐네요. (폭풍눈물)”=‘계백’을 통GO 여자 신인상을 수상하며. 그녀의 감동소감에 선배 배우 강부자는 박수와 함께 눈물을 흘렸다.
▲이하늬, 정준호의 갑작스런 남자친구 있냐는 질문에 “글쎄요”=연속극 부문 여자 신인상을 수상한 뒤 MC석으로 돌아와 파트너 정준호와 대화를 나누던 중.
▲이유리 “데뷔 이래 이렇게 욕 많이 먹긴 처음이에요, 인기상과는 거리가 많이 머네요”=인기상 시상자로 나와 본격적인 수상에 앞서 남궁민과 대화를 나누며.
▲공효진 “여자 팬들이 주로 많았는데 남자 팬들이 늘어나 행복해요”=시청자 투표로 뽑은 인기상 수상소감에서.
▲지현우 “상 받고 싶었습니다. 작가 선생님이 써주시는 대본에 진심을 담아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연속극 부문 우수상 수상소감에서.
▲김재원 “(앞서 인기상 탄 후)2관왕입니다. 오랜만에 하니 떨려서 말이 잘 안 나오네요. 무엇보다 팬 여러분, 감사드리고 사랑합니다”미니시리즈 부문 남자 우수상 수상소감에서.
▲신애라 “멜로 연기한다고 마구 질투하던 남편 차인표, 고마워요”=여자 최우수상 수상소감에서.
▲차승원 “집에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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