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의 콘셉트카 Kv7이 미국 '2011 굿디자인어워드'에서 수송 디자인 분야의 수상작으로 선정되며 높은 관심을 받았다.
Kv7은 기아차가 올해 1월 미국에서 개최된 디트로이트오토쇼에서 최초로 공개된 미니밴 콘셉트카로, 미니밴에 SUV의 장점을 결합한 모델이다.
Kv7에는 스포티지R 터보와 쏘나타 터보 등에 장착된 세타Ⅱ 2.0 GDI 터보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271마력, 최대토크 37.2kg·m의 뛰어난 동력 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6단 자동변속기가 결합돼 매끄러운 변속감과 뛰어난 승차감을 제공한다.
기아차 콘셉트카 Kv7
Kv7의 전면부 디자인은 기아차 특유의 패밀리룩 라디에이터 그릴이 장착ㅤㄷㅚㅆ으며, 다양한 곡선과 볼륨감이 적용돼 전체적으로 매끈하면서도 세련된 차체 라인을 완성했다. 헤드램프는 높은 시인성과 고효율을 자랑하는 수직 구조 LED가 장착됐다.
Kv7은 미니밴에 세계 최초로 걸윙 도어를 적용해 기존 차량과 달리 B필러가 없이 깔끔하고 넓은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게다가 운전석과 조수석을 포함한 4개의 시트를 원하는 방향으로 회전할 수 있어 다양한 용도로 사용 가능하다.
또, 뒷좌석에 터치 스크린 컴퓨터 화면을 설치해 뒷좌석에 앉은 승객들이 자유롭게 차량 내 시스템을 조정할 수 있도록 했고, 차량용 무선 인터넷 시스템을 구비하는 등 첨단 IT 사양을 대거 적용했다.
기아차 콘셉트카 Kv7의 랜더링 이미지
이 밖에, 스마트 버튼 시동키를 누르면 자동으로 대시보드가 운전자 쪽으로 움직이는 운전자 중심의 대시 보드가 적용됐으며, 내비게이션 및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을 손가락 하나로 볼을 움직여 조정하는 트랙볼 마우스가 적용됐다.
기아차 미국디자인센터 수석 디자이너 톰 커언스는 "Kv7은 ‘현대적 감각과 활동성을 갖춘 미니밴’을 콘셉트로, 미니밴의 실용성과 SUV의 스포티함을 결합한 신개념 차량"이라며 "단순하면서도 정교한 디자인과 첨단 편의 사양으로 기능성, 실용성을 갖춘 ‘KV7’은 오늘날 고객들이 원하는 최고의 미니밴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승용 기자 / car@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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