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기업들이 지난해 사회공헌 분야에 1조 4천억원 이상을 지출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기업들은 또 대부분 사회공헌을 위한 제도 정비와 시스템 구축도 마무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김종철 기자입니다.
전경련이 발간한 사회공헌 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 기업들은 사회공헌 활동에 1조 4천억원 이상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외환위기 때인 98년을 제외하고, 해마다 지출을 늘려 10년만에 무려 5배 가까운 양적성장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임직원들이 사회봉사단을 통해 전략적인 활동을 하고 있어 질적인 성장도 꾀하는 모습입니다.
분야별 지출 현황을 보면 2002년부터 교육학술과 사회복지, 문화예술 순으로 비중이 높았고, 2004년부터는 사회복지에 대한 지출이 크게 늘었습니다.
또 지난해는 동남아 쓰나미 피해와 미국 카트리나 피해에 대한 지원에 나서 국제 구호활동에 대한 참여가 두드러졌습니다.
기업의 사회공헌 비용과 별도로 기업재단의 규모도 크게 증가했습니다.
기업재단의 자산 규모는 지난해 3조5320억원으로 2002년에 비해
기업들은 교육학술과 사회복지에 대한 지출 비중이 높은 반면, 기업재단의 경우 의료보건과 문화예술에 대한 지출 비중이 높아 역할 분담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mbn뉴스 김종철 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