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밤까지 저녁 9시~10시까지 연속 방송됐던 ‘왔어왔어 제대로 왔어’와 ‘뱀파이어 아이돌’을 시청자 반응과 연령대별 시청 선호도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 이례적으로 방송시간을 변경하게 됐다고 밝혔다.
기존 밤 9시 30분에 방송됐던 ‘뱀파이어 아이돌’은 주시청자층인 10대 후반~ 20대 시청자들의 열렬한 호응에 힘입어 저녁 7시 30분으로 두 시간을 앞당긴다.
또, 20년지기 세 남녀의 아찔한 동거기와 함께 한진희-차화연 커플의 닭살 중년 연애담을 그린 ‘왔어 왔어 제대로 왔어’는 기존 밤 9시에서 30분 늦춘 밤 9시 30분에 시청자들을 만난다.
이에 따라 MBN 메인 뉴스프로그램인 ‘MBN 뉴스 10’과 함께 20대 이상 성인들을 위한 황금 시간대를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MBN 측은 “각 프로그램의 성격과 컨셉에 따른 소구층의 니즈(Needs)에 부합하는 것이 방송사로서 해야 할 가장 중요하고 핵심적인 덕목이라고 판단, 여러 분야에 걸친 혼란스러운 절차들을 감당해서라도 각 소구층에 맞는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고자 과감히 방송시간 변경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전혀 다른 컨셉의 이 두 일일시트콤이 시간대 변경과 함께 더욱 참신한 소재와 발상으로 기존 시트콤에서 발견하지 못했던 새로운 재미와 감동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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