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오늘 오전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어떤 내용이 논의됐는지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이성수 기자?
【 질문 】
국가안전보장회의에서 어떤 내용이 논의됐습니까?
【 기자 】
네 오늘 아침 7시 반부터 청와대 위기관리센터 이른바 지하 벙커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가 30분 동안 열렸습니다.
회의에는 김황식 국무총리와 김성환 외교부 장관, 김관진 국방부 장관, 류우익 통일부 장관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 원세훈 국정원장 등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회의에 참석한 최금락 홍보수석은 조금 전 브리핑을 통해 정부는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과 관련해 지난 19일 발령한 공무원 비상근무 제4호를 해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그동안 24시간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해 온 일반 행정기관은 오늘부터 정상 근무체제로 전환됩니다.
다만 외교, 안보, 치안 관계 부처 공직자들은 지금과 같은 비상근무태세를 그대로 유지할 계획입니다.
이같은 결정에 대해 최 수석은 비상근무체제가 장기화할 경우 연말연시 경기와 민생경제가 위축될 가능성을 고려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공무원 출장이나 송년회 취소 등으로 민생경제에 차질이 있었다는 것이 최 수석의 설명입니다.
한편, 정부는 북한의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국가위기관리 메뉴얼에 따라 모든 상황을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최 수석은 여러 상황을 점검한 결과 정부가 상황을 잘 통제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