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명령 1호에 대해 전문가들은 사실상 김정은이 군권을 장악한 게 아니냐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이미 김정은이 '지도자'로 추인됐다는 관측도 제기됐습니다.
이예진 기자입니다.
【 기자 】
김정은의 첫 명령으로 전문가들은 김정은이 군 지휘권을 장악했다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김정은이 인민군 최고사령관에 오를 것을 암시하는 명령으로 봐도 무방하다는 것입니다.
▶ 인터뷰 : 김흥광 대표 / NK지식인연대
- "김정은이 인민군 전체 관할 부대들에 대한 직접적인 명령과 총체적인 권한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방증해 줍니다."
또 명령에 '대장'이라는 단어가 들어간다는 점에서, 김정은을 이미 지도자로 추인했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그동안 북한은 '수령복'이나 '장군복'이라는 용어로 후계세습을 정당화했는데, 북한 내부에서 김정은을 '대장복'이라고 부르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이번 명령으로 김정은이 부위원장으로 있는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에서 군을 통제하고 있다는 관측에도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예진입니다. [ opennews@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