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범은 크래쉬(Crash), 디아블로(Diablo)와 함께 내년 2월 4일 올림픽 홀에서 열리는 주다스 프리스트 고별 내한공연의 스페셜 게스트로 확정됐다.
80년대 후반 한국 록의 르네상스 시절 시나위, 외인부대, 아시아나를 거쳐 솔로 아티스트로 활동하며 관록의 카리스마와 함께 록큰롤 제왕의 자리를 지켜온 임재범은 육중한 사운드의 존재감을 자랑하는 디아블로와 함께 협연할 계획이다.
임재범은 “내 인생의 버킷 리스트 중 하나가 이루어진다. 그것은 주다스 프리스트와 한 무대에 오르는 것”이라 출연 확정 소감을 말했고, 크래쉬의 리더 안흥찬은 “박수칠 때 떠나는 그들, 그간의 노고에 커다란 박수로 함께 하리라. 마지막 월드투어!! 어찌 그냥 지나칠 수 있겠는가? 두 팔 벌려 마음껏 소리 치리라!”고 이번 공연에 대한 큰 기대감을 표출했다.
주다스 프리스트는 40여년에 가까운 세월 동안 4천만 장에 이르는 앨범 판매고를 기록한 전설적인 헤비메탈 밴드다. 이번 에피타프(Epitaph) 투어를 생애 마지막 월드 투어로 선언해 많은 팬들의 아쉬움을 샀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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