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브라질 남부에는 일주일 내내 큰 비가 쏟아졌고, 미국 로스앤젤레스에는 강풍으로 전기가 나갔습니다.
한 해 동안 이어진 자연재해로 전 세계 피해액은 사상 최대 규모로 집계됐습니다.
이성식 기자입니다.
【 기자 】
브라질 남부 지역에는 이번 주 내내 폭우가 내렸습니다.
양동이로 퍼붓는 듯한 비에 물은 허리까지 차올랐습니다.
일부 도시는 긴급 사태가 선포됐습니다.
▶ 인터뷰 : 피해 지역 시민
- "나는 가능한 한 빨리 소지품을 밖으로 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빌딩을 떠났습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는 또다시 겨울철 강풍이 불어닥쳐 수천 가구의 전기 공급이 중단됐습니다.
이번 달 들어 벌써 두 번째 대규모 정전 사태입니다.
올 한해 일본의 지진과 쓰나미, 태국 방콕의 홍수 등 자연재해가 잇따랐습니다.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사고가 발생한 지 9개월 만에 사태가 수습됐다고 선언했다가 여론의 '된서리'를 맡는 등 피해는 지금도 커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주니치 사토 / 일본 환경단체 회원
- "지금도 방사능 유출이 계속되고 있고, 많은 사람이 위
재보험회사인 스위스리는 올 한해 자연재해에 따른 피해액이 사상 최대인 3천500억 달러에 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자연재해에 따른 손실은 유럽 재정 위기 등으로 침체된 전 세계 경제에 적지 않은 부담이 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 mods@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