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정이 DJ로 나서는 이유는 이재익 SBS PD 때문. 이 PD는 영화 ‘원더풀 라디오’(감독 권칠인)의 시나리오를 썼고, 이민정은 이 영화에서 전직 잘 나가는 아이돌 그룹 출신의 라디오 DJ ‘진아’를 맡아 연기했다.
이 PD는 13일 오후 신사동 한 식당에서 기자들과 만나 “영화 내용적으로도 이민정이 출연하는 게 도움이 될 것 같았고, 해가 넘어가는 날 이민정이 나오는 게 의미가 있을 것 같아 제의를 했는데 흔쾌히 수락했다”고 전했다.
극중 매니저로 나오는 이광수도 이날 초대손님으로 출연, 호흡을 맞춘다. 이정진도 스케줄을 조율해 함께 할 수 있으면 출연할 계획이다.
이민정은 “‘푸른밤, 정엽입니다’ 1일 DJ를 최근에 한 적이 있는데 언제나 생방송은 떨린다”면서도 “멋진 방송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민정은 또 이 PD가 연출하는 ‘두시탈출 컬투쇼’에도 참여한다.
한편 이민정은 ‘원더풀 라디오’에서 상대가 누구든 할 말은 하는 거침없는 성격의 DJ로 나온다. PD로 나오는 이정진과 호흡을 맞췄다. 1월5일 개봉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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