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동건이 강제규 감독을 대한 단단한 애정을 드러냈다.
13일 오후 서울 배우 장동건이 강제규 감독의 신작 '마이웨이' 촬영 뒷이야기를 전했다.
13일 오후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마이웨이’(감독 강제규) 언론시사 후 기자간담회에는 주인공인 장동건, 오다기리 조, 판빙빙, 김인권 등이 참석했다.
300억 대작에서 만난 장동건은 강제규 감독의 전작 ‘태극기 휘날리며’의 캐릭터와 이번 ‘마이웨이’의 준식은 전혀 다른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준식이라는 인물이 유일하게 신념을 잃지 않는 캐릭터다. 지금 시대에 ‘준식’이라는 인물이 어떻게 관객에게 다가설 수 있을지 궁금하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또한 “준식은 변화가 없지만 여러 사람을 변화시키는 인물이다. 신념을 지키는 모습과 꿋꿋한 캐릭터 연기를 감독님께서 원했고 나 역시 원했다”고 말했다.
특히 강제규 감독에 대해 “내가 아는 사람 중 가장 신념이 강하고 남자다운 인물이다”라고 애정을 전하며 “앞으로 어떤 꿈을 꾸실지 기대되는 분이다”고 밝혔다.
‘마이웨이’는 적으로 만난 조선과 일본의 두 청년이 2차 세계대전의 거대한 소용돌이 속에서 일본군과 소련군, 독일군을 거쳐 노르망디에 이르는 끝나지 않는 전쟁을 겪으며 서로의 희망이 되어가는 과정을 다룬 영화. 장동건은 극중 조선 최고의 마라토너를 꿈꾸는 조선 청년 김준식 역을 맡았다. 22일 개봉.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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