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관을 돌며 금품을 빼앗고 폭행을 일삼은 1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5일 강원도 삼척경찰서는 여관 주인을 각목으로 위협해 금품을 빼앗은 혐의로 A(18)군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A군은 5일 오전 4시쯤 강원도 삼척시 남양동의 한 여관에 들어가 주인(63ㆍ여)을 각목으로 위협한 뒤 현금 17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어 A군은 인근의 다른 여관에 들어가 주인 B(64ㆍ여)씨를 각목으로 위협했으나 B씨가 저항하자 손바닥으로 얼굴 등을 때려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히고 달아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피해 여관과 인근 주차장의 폐쇄회로 자료를 분석해 탐문활동을 벌여 범행 7시간
경찰 조사에서 A군은 "친구들과 술을 먹고 혼자 귀가하다가 주차장에 버려진 각목을 보고 충동적으로 일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한편 A군은 올해 강원지역의 모 대학에 수시로 합격해 내년 3월 입학을 앞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더하고 있습니다.
이준엽 인턴기자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