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처럼 추운 날씨가 계속될 때면 외로움이 더 깊게 느껴지는데요.
대학생과 자원봉사자들이 마음으로 전하는 이웃사랑 릴레이를 펼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김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자원봉사자들이 긴 줄을 만들고 열심히 연탄을 옮깁니다.
따뜻하게 올겨울을 지켜 줄 연탄이 금세 집안 가득 쌓입니다.
힘들 법도 하지만, 입가엔 미소가 떠나질 않습니다.
▶ 인터뷰 : 최복현 / 자원봉사자
- "남을 돕는다는 것은 늘 즐겁죠. 시간적인 여유가 되지 못하기 때문에 마음같이 행동을 실천으로 못 옮기지만, 늘 봉사를 한다는 것은 즐겁죠."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걱정이 많았던 어르신들은 금방 부자가 된 느낌입니다.
▶ 인터뷰 : 김덕하 / 충남 아산시 신창면
- "좋죠! 뭐. 부자가 된 것 같지. 올겨울에는 안 때도 따뜻하겠네. "
중국인 유학생들도 이웃돕기 실천에 나섰습니다.
집안 구석구석 쌓인 먼지를 닦고, 크리스마스트리 소품 정리도 잊지 않습니다.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일이기에 가슴이 벅찹니다.
▶ 인터뷰 : 퍄우리홍 / 중국인 유학생
- "중국에서는 이런 봉사활동기회가 없었는데 한국에 와서 직접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돼 기쁘고, 의미 있게 생각합니다."
맘에서 맘으로 전해지는 이웃사랑 실천 릴레이에 기세등등한 겨울 추위도 금세 녹아내립니다.
MBN뉴스 김선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