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한미 FTA 비준안이 국회에서 통과된 것에 대해 "어려운 과정을 거쳤지만,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농민과 중소 상공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후속 대책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청와대는 한미 FTA 비준안 통과를 환영했습니다.
▶ 인터뷰 : 최금락 / 청와대 홍보수석
- "어려운 과정을 거쳤지만 한미 FTA가 비준된 것을 다행으로 생각합니다. 한미 FTA에 절대적 지지를 보내 준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그러면서 FTA 비준을 위해 애써운 의원에게도 고마움을 나타냈습니다.
청와대는 또 우리 농민과 중소 상공인의 경쟁력이 강화되도록 지속적인 후속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한미 FTA가 우리 경제의 활력을 회복하고 젊은이의 일자리가 늘어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최금락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명박 대통령이 한미 FTA 비준에 대해 국민에게 직접 설명하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시기와 방식, 내용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게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 대통령이 지난 15일 국회를 방문해 여야 지도부에게 밝힌 '선 발효·후 ISD 재협상'은 유효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순방을 마치고 청와대에 도착해 참모들과 함께 국회의 비준안 처리 과정을 지켜 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스탠딩 : 김지훈 / 기자
- "한미 FTA라는 큰 산을 넘은 만큼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나타난 민심을 우선 정책에 반영한 뒤 인적 개편을 하겠다는 청와대의 '선 민심 수습·후 인적개편'도 더욱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 jhkim0318@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