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은 이번 시상식을 위해 할리우드 영화 '지. 아이. 조2' 촬영을 하다 귀국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 후 이병헌은 "정말 운이 좋게 좋은 시대를 만나 배우생활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질 좋은 영화를 만드는 데 일조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한국 대표배우로서의 소감을 밝혔다.
또한 "외국에서 업계에 있다 보면 우리나라 감독이나 배우들을 모두 알고 있더라"며 "어릴 적 감명 깊은 영화를 보고나면 막연하게 그 나라를 동경하고 했었는데 이제는 그들이 우리나라 콘텐츠를 보면서 막연하게 동경한다고 있다고 생각하니 자랑스러웠다"고 특별한 감회를 전했다.
대한민국 문화예술상은 대중문화예술인에 대한 사회적 위상과 사기 증진을 위해 지난해 신설됐으며, 앞서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 배우로서 성공적인 할리우드 진출을 통해 세계에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를 확실하게 각인시켜 놓은 배우 이병헌의 공로가 인정되어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병헌은 오는 28일 싱가폴에서 열리는 '2011 엠넷 아시아 뮤직 어워드'의 시상자로 나서는 한편, 12월에는 일본 3개 도시를 돌며 팬미팅을 갖는다.
내년 1월부터는 첫 사극 영화 '조선의 왕이다' 촬영에 돌입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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