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은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공모주와 장외주식 투자 열기와 방법에 대해 알아보고 있는데요.
오늘(17일)은 마지막 순서로 공모주에 투자할 때 유념해야 할 점을 정광재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 기자 】
지난 5월,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코스닥 시장 상장에 성공한 골프존.
상장 후 골프존 주가는 9만 5천 원까지 오리기도 했지만 지금은 5만 원대로 떨어졌습니다.
반대로 지난 8월 공모가 2만 2,000원에 상장한 마스크팩 제조업체 제닉 주가는, 지수 급등락 과정을 거치면서도 꾸준히 올라 5만 원 선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두 기업 모두 공모 당시 큰 인기를 끌었지만 상장 후 주가 흐름은 엇갈린 셈입니다.
▶ 인터뷰 : 이영주 / KTB투자증권 팀장
- "투자하실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할 것은 회사가 속한 업종과 회사의 성장성이 (모두) 중요하지만 업종 자체가 성장할 수 있는 업종인지 (먼저) 체크해 봐야 합니다."
이처럼 공모주 투자에 나설 때는 해당 기업의 사업 모델과 성장 가능성을 꼼꼼히 살펴봐야 합니다.
주가 변동성이 큰 것도 염두에 둬야 합니다.
▶ 인터뷰 : 박양주 / 대신증권 연구위원
- "(공모주는) 상장 당일에 높은 주가 변동성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투자하시는 분들은 이런 변동성을 감안하셔야 합니다."
기업 공개 전단계에 있는 장외주식 투자에 나설 경우, 상장에 대한 지나친 기대로 추격 매수에 나서는 것도 위험합니다.
▶ 인터뷰 : 정인식 / 프리스닥 대표
- "자신이 잘 알지 못하는 주식의 경우, 상당히 신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최근 상장한 회사들도 장외 주가가 공모가나 현재 주가보다 훨씬 높게 형성된 경우가 많았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처럼 장외주식과 공모주 투자의 경우 투자 메리트가 큰 반면 리스크 역시 적지 않다는 사실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 [ jkj@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