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국회에서 열렸습니다.
전력 문제와 중소기업 지원 등 현안이 많았지만, 청문회 최대 관심은 한미 FTA였습니다.
오상연 기자입니다.
【 기자 】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
지식경제위 여야 의원들은 홍 후보자에게 한미 FTA, 특히 ISD 조항에 대한 질문을 집중적으로 던졌습니다.
홍 후보자는 "우리나라가 미국보다 투자가 늘고 있다"며 "우리에게 필요한 조항"이라고 답했습니다.
또 정당한 공공정책은 ISD를 이유로 제소될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홍석우 / 지경부 장관 후보자
- "한전의 전기요금을 정부가 높인다 낮춘다 했을 때 그에 관해 외국인 투자자가 ISD를 이유로 제소를 할 수가 없습니다."
당면 과제인 겨울철 전력난과 사회양극화, 일자리 창출에 대한 질의도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조경태 / 민주당 국회의원
- "장관이 바뀐 것은 에너지 정책 때문이잖아요. 이에 대한 경험은 전무한 상태인데 전력산업 구조개편에 대해 어떤 입장을 갖고 있습니까?"
▶ 인터뷰 : 이종혁 / 한나라당 국회의원
- "제대로 된 일자리 창출, 국가 경쟁력에 기여하는 일자리, 어떤 똑똑한 정책이 있다고 보십니까?"
홍 후보자는 전력산업 개편에 대해 "여러 의견을 들어보고 소통부터 하겠다"며, "강소기업들을 많이 만들고 내년에 3만 개 정도의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홍 후보자는 내일(16일) 국회가 청문회 보고서를 채택해 청와대에 보내면,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공식 업무를 시작합니다.
MBN뉴스 오상연입니다. [art5@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