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4일) 아침 서울이 3.5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적으로 반짝 추위가 찾아왔습니다.
이번 추위는 모레(16일) 아침까지 이어지다가 낮부터 풀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박통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두터운 옷차림에 어깨를 잔뜩 움츠린 시민들이 버스를 기다립니다.
외투에 목도리까지, 지난주 아침 출근길과는 사뭇 다른 모습입니다.
▶ 인터뷰 : 김혜지 / 서울 청량리동
- "날씨가 갑자기 변해서 감기도 걸리고 목도리까지 해야 하는 날씨가 된 것 같습니다."
동이 트고 날이 밝아졌지만, 추위는 여전합니다.
▶ 인터뷰 : 장동현 / 서울 신월동
- "지난주는 가을 느낌이 많이 있어서 괜찮았는데 오늘 아침은 일기 예보를 들었는데도 추워서…."
오늘 아침 서울이 3.5도, 대관령은 영하 2.7도까지 내려가는 등 전국 아침 최저 기온이 어제보다 8도가량 떨어졌습니다.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낮에도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하루 종일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내일 아침은 오늘보다 더 추워져 서울이 3도, 대관령이 영하 4도까지 내려가겠으며 이번 추위는 모레 낮부터 풀릴 전망입니다.
▶ 인터뷰 : 허택산 / 기상청 통보관
- "북서쪽으로부터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추운 날씨가 이어지다가 모레 낮부터는 평년 기온을 웃도는 포근한 날씨가 되겠습니다."
기상청은 전국이 이번 주 내내 맑은 날씨를 보이다가 금요일과 토요일에 비가 올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 tong1@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