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3일 방송된 '개그콘서트'(이하 '개콘')는 전국기준 23.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 주 방송분이 기록한 22.7%보다 1.2%P나 상승한 수치로, 이날까지 '개콘'은 8주 연속 일요 예능프로그램 1위 자리를 지켰다.
일요일 오후 황금시간대 방송되는 지상파 방송 3사 예능 프로그램이 근소한 차이로 시청률 각축을 벌이고 있는 반면 '개콘'의 독주는 남다르다.
KBS 2TV '해피선데이'가 19.3%를,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 15.7%를,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가 11.8%를 각각 기록하며 20% 벽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지만 '개콘'은 경쟁사 주말 드라마까지 주춤하게 만들며 그 아성을 굳히고 있다.
특히 이날 방송분에서는 '개콘' 4년 장수 코너로 사랑을 모은 '달인' 코너의 마지막 녹화가 전파를 탔다. 이날 달인 김병만은 그동안 선보여왔던 다양한 묘기를 선보였으며, 줄넘기를 하다가 넘어진 뒤 무대에 엎드린 채 "오늘이 마지막이다. 여러분이 나를 키워줬다. 감사하다"고 큰절을 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