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한 고위 인사가 세계 전직 국가수반들의 모임인 '디 엘더스'에서 남북정상회담 의지를 보였습니다.
엘더스 관계자가 방한하고, 바로 북한도 방문할 예정이어서 그 결과가 주목됩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의 한 고위 인사가 세계 전직 국가수반들의 모임인 '디 엘더스'에 남북정상회담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엘더스는 이번 주초 실무진을 서울로 파견해 북측의 강력한 대화 의지를 한국 정부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엘더스 내부 사정에 정통한 재미 한인학자가 전했습니다.
이 학자에 따르면, 엘더스는 방한 뒤 곧바로 북한도 방문할 계획입니다.
이 학자는 또 고위급 회담에 대해 "남북정상회담을 위한 사전 단계의 성격으로 봐도 무방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엘더스는 이를 위해 내년 1월 엘더스가 참여하는 3자 형식의 고위급 회담을 스웨덴에서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특히 이번 회담에는 친북 인사로 알려진 카터 전 대통령이 배제돼 카터에 대한 이명박 정부의 거부감이 고려됐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