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대표팀이 내일(11일) 밤 아랍에미리트연합과 브라질 월드컵 3차 예선 B조 4차전을 치릅니다.
중동 2연전의 첫 관문인데요.
국영호 기자가 관전포인트를 짚어봤습니다.
【 기자 】
('중동 킬러' 박주영, 4연속골 도전)
조광래호의 주장 박주영은 중동팀들만 만나면 펄펄 날았습니다.
A매치 22골 중 절반에 가까운 10골을 중동팀과의 대결에서 넣었습니다.
또 지난달 아랍에미리트연합전까지 최근 3차례 A매치에서 모두 골을 터트려 이번에 4경기 연속골 도전에 나섭니다.
('쌍용' 공백을 메워라)
기성용과 이청용의 공백을 메우는 일이 시급합니다.
대표팀의 중추 역할을 맡았던 기성용은 장염 증세, 이청용은 다리 골절상으로 합류하지 못했습니다.
기성용 자리에는 수비수 홍정호, 이청용 자리에는 지난 아랍에미리트연합전에서 혜성같이 등장한 서정진이나 독일 함부르크에서 뛰는 손흥민이 투입될 전망입니다.
(측면을 흔들기가 관건)
이번 경기에서 전술적 키포인트는 양 측면 선수들. 특히 수비수들인 차두리와 홍철의 활약이 중요합니다.
조광래 감독은 이들이 상대 측면을 흔든다면 3연패로 벼랑 끝에 몰린 상대를 쉽게 제압할 수 있다는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조광래 / 축구 대표팀 감독
- "전체적으로 수비 밸런스를 잘 유지하고, 특히 공격 시 양 측면 공격에 포인트를 맞춰 경기 운영을 하고…."
중동 2연전의 첫 단추를 잘 꿰어야 최종 예선 조기 확정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이번 경기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