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중 신세경은 어린시절 충격으로 인해 말을 잃었으나 기억력은 누구보다 비상한 궁녀 소이로 분했다. 실어증 연기에 대해 신세경은 "감정 표현에 있어서 대사로 할 수 있는 부분이 큰데 그걸 못해서 고민이 많았다. 하지만 걱정했던 것 보다 훨씬 더 수월하게 진행되는 것 같아 안도하고 있다. 계속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대사가 없지 않느냐는 질문에 신세경은 "대본에 대사가 없는게 아니다. 마음의 대사가 있어 촬영장에서 계속 봐야한다"며 "대사가 없어 오로지 표정으로 연기를 해야 하는 것이 힘든 점도 많지만 어떨땐 좋은 점도 있다. 열심히 촬영하고 있으니 지켜봐달라"고 웃으며 말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뿌리깊은 나무' 현장에서 신세경은 미소를 잃지 않고 늘 다정다감하게 현장 스태프들에게 다가가는 모습으로 '촬영장 귀요미'로 떠올랐다.
한 제작진은 "신세경은 현장에서 쉴새없이 대본을 보고 자신의 연기를 꼼꼼히 모니터 하면서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줘 스텝들의 칭찬을 받는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뿌리깊은 나무'는 흥미로운 극 전개로 연일 화제 속에 방송되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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