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세계 한인 기업인들의 축제인 '제10차 세계한상대회'가 막을 내렸습니다.
이번 한상대회에서는 재일교포 사업가 한창우 회장이 2조 원의 재산을 사회에 환원해 훈훈한 열기를 더했습니다.
안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 '제10차 세계한상대회가 화려한 막을 내렸습니다.
올해 대회에서는 한 기업인의 재산 환원이 큰 화제가 됐습니다.
일본 부호 순위 22위. 일본 파친코 업계 대부 한창우 회장.
1,300억엔, 우리 돈으로 2조 원의 자금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한창우 / 일본 마루한 회장
- "태어난 곳은 한국, 키워준 곳인 일본에 대해서 최대의 우리가 사회공헌을 하는 것은 기본입니다. 양국의 우호친선, 서로 이해에 대해서…"
한 회장의 인생은 한 편의 드라마였습니다.
1947년, 16살의 나이에 가난을 못 이겨 일본행 밀항선에 오른 뒤 고난과 시련은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역경을 딛고 마루한을 연간 30조 원의 매출을 올리는 일본 30대 그룹으로 키웠습니다.
▶ 인터뷰 : 한창우 / 일본
- "지금 (교포)3세, 4세 충분히 일본을 이해하고, 또 한국도 일본에 대한 많은 이해가 있을 것이고, 일본에서 벌인 돈을 한국에서 다 봉사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특히 2억 달러의 상담 실적도 올린 '10차 세계한상대회'는 세계 100인회를 만들어 사회공헌에도 앞장서고 있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