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의재인’ 측 “경쟁작 ‘뿌리’ 뽑고 사이판 간다”

‘영광의 재인’ 제작사 ‘김종학 프로덕션’ 측이 반짝이는 공약을 내걸었다.

이정섭 PD는 3일 청주시 상당구 청주시청에서 열린 KBS 수목극 ‘영광의 재인’ 기자간담회에서 “종종 프로그램이 잘 되거나 목표치를 달성하면 공약을 걸곤 한다. ‘영광의 재인’ 팀은 이에 이 PD는 “전작 ‘제빵왕 김탁구’에서는 작품이 끝나고 파타야를 다녀왔다. 이번에는 사실 사이판을 약속하셨는데 어떻게 될 지 모르겠다”며 제작사 측으로 시선을 옮겼다.
이에 제작사 측은 “지금의 상태 만으로도 감독님이 말하신 공약을 지킬 수 있다. 현재 경쟁작 ‘뿌리깊은 나무’ 가 흔들리고 있다. 더 큰 활약으로 완전히 뽑힐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파타야는 물론 더 큰 것도 문제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바탕 웃음이 터진 뒤 이 PD는 “초반 시청률 고전을 경험하긴 했지만 급속도로 갈등이 본격화되면서 시청률 역시 뛰어올랐다”며 “이제야 진가가 발휘되고 있다. 드라마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 한 만큼 앞으로 더 큰 상승세를 기대할 만하다”며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영광의 재인’ 은 2군 프로야구선수 김영광(천정명)과 여주인공 윤재인(박민영)이 인생 역경을 딛고 성공하는 이야기를 다뤘다. 두 청춘들이 자신들의 운명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감사와 행복의 법칙을 찾는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기자 kiki2022@mk.co.kr/사진 강영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