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아는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 주니퍼홀에서 열린 MBC 새 수목드라마 ‘나도, 꽃’(극본 김도우/연출 고동선) 제작발표회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4월 전 남편인 가수 서태지와의 위자료 소송 후 약 반 년 만의 외출이다.
이날 현장은 서태지 논란 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는 이지아의 모습을 취재하기 위해 모여든 취재진들로 여느 제작발표회보다 뜨거운 분위기를 보였다.
이날 이지아는 붉은 미니 원피스를 입고 취재진 앞에 나섰다. 다소 긴장한 듯한 표정의 이지아는 활짝 웃기보단 미소를 머금은 정도를 보였지만 쏟아지는 스포트라이트에도 프로답게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이지아의 안방극장 컴백은 드라마 ‘아테나;전쟁의 여신’ 이후 8개월 만이다. 소속사에 따르면 이지아는 차기작 활동 시기에 대해 고심했지만 제작진에 대한 신뢰와 작품 및 캐릭터에 매력을 느껴 출연을 결심했다.
한편 ‘나도, 꽃’은 심통쟁이 여순경과 두 얼굴의 언더커버보스의 로맨스를 그린 작품. 극중 이지아는 심통쟁이 여순경 차봉선 역을 맡았다. 우울증을 앓고 있는 봉선은 인간관계를 의심하고 의례적인 형식과 가식과 위선에 구역질을 내는 경찰계의 ‘미친 존재감’이다.
이지아 윤시윤 조민기 한고은 서효림 이기광 등이 출연하는 ‘나도, 꽃’은 오는 2일 첫 방송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사진=팽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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