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가 국화 축제를 즐기려는 인파로 가득했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주말 가을의 정취를 느껴보시는 건 어떨까요?
윤지윤 기자입니다.
【 기자 】
청명한 가을 하늘, 국내 최대 매립장인 수도권매립지가 화사한 국화로 뒤덮였습니다.
계절에 맞춰 꽃망울을 터트린 국화는 형형색색 은은한 자태를 뽐냅니다.
바람에 실려오는 그윽한 국화 향기에 나들이 나온 시민들은 깊어가는 가을을 느낍니다.
▶ 인터뷰 : 조순옥 / 인천시 주안동
- "날씨도 좋고, 꽃도 예쁘고 매우 좋습니다. 손자와 함께 왔는데 무척 좋아해요."
오랜만에 바깥나들이 나선 주부들은 소중한 추억을 사진에 담느라 시간가는 줄 모릅니다.
▶ 인터뷰 : 신봉숙 / 인천시 부개동
- "매립지라서 지저분할 줄 알았는데 아주 예쁘게 꾸며 놔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어린이들도 국화꽃 길을 신기해하고 어른들은 징검다리를 거닐며 옛 추억을 떠올립니다.
젊은 연인들은 하늘거리는 억새밭에서 추억을 만들며 사랑을 키워갑니다.
이번 국화축제에는 20만 명의 시민들이 다녀갈 정도로 인기몰이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윤지윤 / 기자
- "무르익은 가을을 마음껏 느낄 수 있는 이번 국화축제는 일요일 막을 내립니다."
MBN뉴스 윤지윤입니다. [ yjy@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