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4-5년 전부터 작은 글씨가 잘 보이지 않아 안경점에 갔더니, 노안 초기증상이라고 합니다. 최근 들어 증상이 더 심해지는데, 치료방법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A. 노안은 초점을 자유자재로 맞추는 기능이 저하됩니다. 점차로 먼 곳을 보다가 가까운 곳을 볼 때 즉시 초점을 맞추는 것이 힘들어집니다. 책을 읽으면 눈이 피로하고, 두통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조명이 어둡거나, 작은 글자를 볼 때 증상이 심해지고, 보려는 대상이 멀어질수록 눈이 편하고 잘 보입니다.
원시인 경우는 전도성 각막성형술 등의 방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근시인 경우는 콘택트렌즈나 안경 등을 이용한 단안시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가장 흔하게 다초점 안경을 쓰는 방법이 있습니다. 한 작업을 오래 해야하는 경우 단초점 돋보기를 권합니다. 초점 심도를 높여주는 레이저 수술이 나와 있고 백내장이 같이 있다면, 회절성 혹은 굴절성 다점 인공수정체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평소 컴퓨터 작업을 많이 하거나, 독서를 할 때는 근거리용 안경이 맞지 않을 수 있으니, 컴퓨터 작업용 근거리 안경을 따로 맞추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러한 방법들은 환자에 따라 선택의 폭이 다르고 각기 제한점이 있습니다. 인근 안과를 방문해 눈 검사를 받고 상담하기 바랍니다.
Dr.MK 상담의= 신영주 전문의(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안과)
양수진 매경헬스 [guri322@mkhealth.co.kr]